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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보육교사론-교수방법 운영관리(5)

by mingwoo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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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또래의 인정이 더 중요한 시기이다

 - 부모의 칭찬이나 교사의 칭찬보다 또래에게 받는 칭찬이 좋아지는 시기가 옴

 - 부모의 지지나 교사의 지지보다 또래들에게 받는 지지가 더 강력한 사회적 지지가 되는 시기가 오는데 초등학교를 다닐 때 더욱 극명히 나타나지만 유아기에 나타나는 시작 한느 성향임

 - 친구가 "와, 너 진짜 잘 만든다." 하는 것이 교사가 ㅇㅇ이 오늘 팽이 잘 만들었구나. 하는 것보다 더 좋게 느껴질 것임. 교사가 "ㅇㅇ이가 이거 우리 반에서 제일 잘 만들지?" 하는 것보다 친구들이 "야, 이거 현준이가 잘해. 현준이한테 해 달라고 그러자" 하는 것이 더 신이 남

 (1) 영유아들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특별한 능력으로 영유아들에게 공표한다.

  - 또래에게서 인정이 중요해지는 아이들.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놀이 과정에서 또래의 강점(strength)을 발견할 수도 있겠지만 보육실의 역동성을 교사가 인정한다면 교사가 하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영유아들의 강점을 다른 또래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음.

 - 각 영유아들의 강점을 찾아 봄

 ① 어떤 아이는 운동이라면 정말 해보라는 그대로를 실현해 보이는 아이들

 ② 어떤 아이는 꾸준히 앉아서 이리저리 물건을 돌리다가 신기한 점을 잘도 찾음

 ③ 어떤 아이는 키우는 채소들의 변화를 잘 찾아냄

 ④ 어떤 아이는 어떤 게임이든 일단 시작해 본다

 ⑤ 어떤 아이는 친구들의 마음을 잘 다독여 준다

 ⑥ 어떤 아이는 글을 잘 읽고 어떤 아이는 극놀이를 잘함

 ⑦ 어떤 아이는 선생님을 잘 도와주고 어떤 아이는 밥을 잘 먹는다

 ⑧ 어떤 아이는 재활용품으로 만들기를 창의적으로 잘하고 어떤 아이는 색 감각이 뛰어남

 ⑨ 어떤 아이는 정리정돈을 잘하고 어떤 아이는 자기물건 정리를 잘함

 ⑩ 어떤 아이는 항상 즐겁고 어떤 아이는 신중함

 - 강점(strength)을 찾자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만, 만약 교사가 영유아들의 약점(weakness)에 민감하다면 그것도 역시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음

 ① 어떤아이는 잘 씻지 않음

 ② 어떤 아이는 말을 듣지 않음

 ③ 어떤 아이는 별 특징이 없음

 ④ 어떤 아이는 개구지고, 어떤 아이는 친구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함

 - 만약 교사가 이렇게 영유아들의 단점만 줄줄 꿴다면 교사가 하는 수업에서 반드시 이 말이 튀어나오게 되어있음

 - "오늘도 ㅇㅇ는 정리를 안 하네." "ㅇㅇ이 또 잊어버리고 왔어요?"

 - 문장에서 보았겠지만 교사의 입에서 "또~"라든지 "~~ 도"라는 말이 나왔다면 그것은 이미 명명화(labelling)된 것임. 그러니 교사가 영유아들의 강점을 찾아보는 일 자체가 중요함

 - 교사는 발견한 영유아들의 강점을 다른 또래들에게 공표함. "얘들아, 우리 민영이는 정말 색종이는 잘 접는구나. 이제부터 색종이 접기는 민영이가 아기 선생님을 하도록 하자."라고 공표함

 - 현장에서 이러한 교육을 실시하다 보면 흐뭇한 경험을 함

 - 서로 경쟁하고 서로 어떻게 하면 선생님의 인정을 받을까 하던 아이들이 서로에게 "색종이 선생님", "지하철 선생님" 이라고 부르며 서로 긍정적 정서를 교환하는 모습을 보게 됨

 

(2) 사회정서적인 강점에 대한 훈련

 - 또래인정을 받는 경우는 능력에 따라 인정을 받기도 하지만 선호도에 의해 또래 인정을 받기도 함

 - 사회 정서적 감정은 주로 선호도에 의해 정해지는 경우가 많음

 - 유난히 친구의 마음을 잘 읽는 친구들이 있음

 - 사회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아는 교사라면 이러한 사회 정서적 감정을 가진 친구를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음

 

 (3) 인정 경험 이후 영유아가 보이는 태도에 대해 강화한다.

 - 또래인정을 받고 나면 유아들이 보이는 태도는 자신감, 적극적 태도, 다른 또래들 가르치기, 도움주기, 제안하기, 설득하기, 동의 구하기, 설명하기, 수용하기 등(이금자, 2008) 있음

 - 모든 영유아들이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또래들에게 공표하며 그것을 통해 인정받은 유아들이 보이는 태도를 교사는 강화할 필요가 있음

 - 사회적 유능성으로 판단되는 자신감, 적극적 태도, 다른 또래 도움 주기 등을 강화 할 수 있기 때문

 - 단, 아직 조절이 부족한 영유아들이기 때문에 자신감이 다른 또래들을 무시하는 자만심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함

 - " 야, 그것도 못하냐?"라는 말을 사용하고 유아들에게는 그런 말이 친구들의 마음을 다칠 수 있게 함을 알려주어야 하고 집단을 대상으로도 서로에 대한 존중감을 갖도록 교육은 지속되어야 함

 

(4) 칭찬하기 활동

 - 누구나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지만, 종종 부적절하게 주어지는 칭찬은 그 안에 '평가

를 기본으로 깔고 있어 영유아들에게 부담이 되기도 함

 - 자신은 그다지 잘 그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어? 오늘은 잘 그렸네." 하는 교사가 있다면 유아는 무조건 기분이 좋아지지는 않을 것임

 - 교사는 보육실을 혼자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100% 모든 영유아의 행동이나 결과물에 대해 그리고 시도에 대해, 과정에 대해 칭찬을 할 수는 없음

① 교사로부터의 칭찬

 - 정혜인(2007)은 어린이집 만 5세 반 교사의 칭찬에 대한 문화 기술적 연구를 함

 - 교사들의 자발적인 칭찬은 과제 수행 능력이 우수한 경우, 과제수행 능력의 향상을 보이는 경우, 수행을 완료한 경우, 질문에 적합한 대답을 하는 경우, 창의적인 생각을 제시한 경우, 즉 주로 과업과 관련된 칭찬의 경우가 많았고 그다음으로 규칙과 질서를 지키는 경우, 친사회적 행동을 보이는 경우 등이 있음

 - 정혜인(2007)은 유아가 유도한 교사의 칭찬을 하였는데, 유아가 자신을 한 것을 교사에게 보고한 경우, 유아가 자신이 하던 것을 보여 주며 설명하는 경우, 유아 자신의 작품에 만족감을 보인 경우 모두 과업에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음

 - 칭찬은 인정받고 권장할 만한 어떤 행위를 촉진시키기 위한 자극의 한 방법으로 학습자의 동기를 자극하는 언어적 보상이므로, 과업 위주의 칭찬뿐 아니라 영유아 개개인의 장점을 키우고자 할 때 더욱 적극적으로 할 때 사용할 수 있음

 "오늘 민준이 기분이 좋구나. 그 기분 좋은 게 얼굴에 다 나타나네."

 "민준이 기분이 좋으니까 선생님도 기분이 좋다."

 - 만약 위와 같은 말을 교사가 했다면 "이게 무슨 칭찬이야?" 할 수도 있지만 정서적인 반응이 제한적이었던 유아에게 위와 같은 말을 하였다면 그것은 정서적 반응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는 칭찬이 될 수 있음

 ② 또래로부터의 칭찬

 - 또래에게서의 인정과 칭찬이 중요해지는 시기, 특히 유아기가 되면서 또래들의 칭찬은 유아의 고립 행동을 감소시켜 사회적 상호작용이 증가하고(오점숙, 1992), 유아의 부적응 행동을 수정하는데 긍정적인 효과(최인숙, 1983)를 가진다고 보고되었고 이는 이윤옥(1984), 하주현(1989)의 연구에서도 보고됨

 - 교사는 또래들의 칭찬을 활용할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봄

 - 영유아들의 강점(strength)을 발견했다면 교사의 입으로 "아리는 참 그림을 잘 그리지?"라고 하는 것도 중요하고 다른 또래에게 가서 "이리 와 봐. 아리 그림 좀 봐봐"라고 하면서 또래들이 아리의 그림을 보게 하고 그들로 하여금 "야, 아리야. 너 잘 그린다." 하게 할 수 있음

 - 역동성을 이용하면 점차 많은 아이들이 아리의 그림을 보러 오고 그러다 보면 아리의 그림은 점점 더 날개를 달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아리의 자신감은 높아질 것임

 - 의도적으로 유아들끼리 칭찬하게 하는 활동은 일상생활에서 교사가 또래 인정에 대한 감각만 가지고 있으면 언제든지 가능함

 - '칭찬하라(compliment)'는 것이 아니라 "칭찬을 활용하라(make good use of complimen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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