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론-교수방법 운영관리(1)

1. 영유아들의 연령별 발달 특성

- 연령별 발달 특성에 따라 난이도가 다름

- 퍼즐을 제공하더라도 연령에 따라 몇 조각을 제공할 것인가가 다르고 형태의 난이도도 달라짐

- 이제 막 원형과 네모를 구분하기 시작한 영유아에게 퍼즐을 제공하면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쪼개진 퍼즐을 제공하는 것은 과한 결정이라 할 수 있음

- 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영유아의 상황과 발달 상태를 관찰하고 평가하여 이에 근거하여 난이도를 결정하고 그에 따라 교수매체나 교구를 제공해야 함

- 이야기 나누기를 할 때 사용하는 문장의 수준 역시 연령별 발달특성에 준해야 함

 

 1) 연령별 발달특성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하는 구체적인 방법

  (1) 영유아에게 제시하는 교수매체의 크기를 조절한다

  - 아무리 만 5세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교수매체의 크기는 교사의 손바닥 크기보다 작아지지 않는 것이 좋음

  - 연령이 어린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교수매체의 크기는 좀 더 큰 것이 좋고 그림도 단순 명료한 것이 좋음

  (2) 연령별 인지발달 상황, 언어발달 상황을 반영한다

  - 보다 감각적인 교구가 필요한 감각 조작기의 영아인지, 마음이론이 발달하여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는 만 4세의 유아인지, 한 단어만 사용 가능한 영아인지, 조사 등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유아인지가 교수방법에 반영하도록 함

  (3) 연령별 신체발달을 상황을 반영하다

  - 소근육의 발달상황을 반영하여 제공되는 교수매체의 크기나 질을 결정함

  - 소근육 움직임이 원활해진 유아의 경우에는 오히려 크기가 다소 줄고 조각이 작아지면서 흥미를 더 갖게 됨

 

2. 영유아들의 흥미

 - 영아들의 놀이를 관찰하다 보면 영유아들의 현재 흥미를 알 수 있음

 - 보편적인 표준보육과정을 따르고 교사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교수방법을 선택해서 하다 보면 정작 내가 담당하는 영유아들의 흥미를 끌지 못할 때가 있음

 - 단순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됨

 - 객관적인 관찰을 통해서 아이들의 무엇을 좋아하는 지를 파악해야 하고 영유아들이 하는 말이나 행동을 근거로 판단해야 함

 

 1) 보육실 내 영유아들의 흐름을 관찰한다

  - 교사가 운영하는 반의 영유아들이 어떤 놀이를 좋아하는지, 어떤 영역을 좋아하는지 혹은 어떤 놀이를 좋아하지 않는지, 어떤 영역에 관심이 없는지 등을 관찰함

  - 이러한 관찰을 통해서 영역을 변경하기도 하고 영역을 새로이 구성하기도 하며 간혹 영역을 빼기도 함

  - 보육실이 아무리 영유아의 수에 맞게 법에 따라 사이즈가 정해졌다 하더라도 만약 영유아들의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있다면, 즉 죽은 공간이 있다면 그만큼의 평소는 영유아들에게 제공되는 것이 아닐 수 있음

 

 2) 사용하는 교구와 사용하지 않는 교구를 통해 알 수 있다

  - 보육실 내에서 사용하는 공간과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있듯이 한 교구장 안에서도, 한 영역 안에서도 사용하는 교구와 그렇지 않은 교구가 있음

  - 이를 관찰하여 교육활동에 반영하는 것은 영유아들의 발달을 촉진하는 방법 중 하나임

  - 교구장이나 영역을 관찰하여 자주 사용하는 교구와 자주 사용하지 않는 교구를 분류함

  - 교사는 자주 사용하지 않음에 대한 이유를 분석해 보아야 함

  - 위에 배치해 놓아서 영유아들이 미처 꺼내 놀지 못하는 것인지를 살펴보고 교구들의 위치를 바꾸어 봄

  - 다시 관찰 후 영유아들의 이전에 가지고 놀지 않았던 교구를 가지고 놀기 시작하면 그것은 '위치의 문제'였던 것임

  - 위치를 바꾸는 단순한 조치만으로도 흥미 위주의 놀이 영역을 꾸미게 된 것임

  - 만약 위치를 바꾸어도 여전히 영유아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교구라면 그 교구는 더 이상 교육적 가치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음

 

 3) 집중 시간은 연령마다, 개별적 특성마다, 활동마다 다르다

 - 집중시간은 연령마다, 아이들마다 다르며, 개별적 특성에 따라 다르고 좋아하는 활동인지 아닌지에 따라 다름

 - 실외놀이는 한 시간 이상 할 수도 있을지 몰라도 집중해서 들어야 하는 이야기 나누기는 길다고 좋은 것은 아니며, 교사가 제공하는 단 하나의 활동에 집중하라고 기대하는 것은 교수방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는 것

 - 어린이집을 방문해 관찰하다 보면 기저귀도 떼지 못한 영아 혼합 연령반에서 20분 이상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오래 해도 영아들이 앉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앉아있다고 반드시 주의 집중하고 모든 수업의 내용을 다 듣고 있는 것은 아님

 - 항상 교사는 영유아들이 어느 상황에 무엇을 집중을 쉽게 하는지, 무엇에 집중하기 어려워하는지를 관찰해서 파악하고 수업활동을 계획해야 함

 - 집중하는 시간을 늘려가는 전략으로 계획하며, 처음부터 너무 긴 시간을 집중시간으로 잡지 않도록 조심한다. 특히 집중시간이 길어지는 활동을 계획 시에는 중간에 전이 활동을 준비하여 영유아들이 흥미롭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함

 

 4) 질문 방법과 내용을 조절한다

 - 조부경(1986)은 질문이 교사에게 유아에게 반응을 불러일으키고자 의도한 언어적 표현이라 할 만큼 질문은 활발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 중의 하나임

 - 어떤 정답을 받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유아기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교수-학습목표를 향해 유아의 사고를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해 전개해 나가기 위한 문제제기임(오숙희, 1996)

 - Aschner(1981)는 교사를 전문적인 질문 가라고 하면서 교사의 질문을 유아의 사고와 학습을 자극하는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함

 - 교사의 질문을 유아의 사고와 학습을 자극하는 기본적인 방법이라 함

 - Clemens(1996)은 교사가 질문함으로써 유아들의 사고를 자극시킨다고 함

 - 박병학(1986)은 교사의 질문은 사고의 출발점이며, 피드백 수단으로 탐구를 지향하고 독자적인 탐구 습관을 형성하게 하는 중요한 수업기술이라 함(김자현, 2005, 재인용). 그야말로 '교사의 질문은 보배 인 셈'

 - 잘못된 교사의 질문은 독이 되기도 함

 - 만 5세 유아들에게 코끼리를 보여주며 "이게 뭐니?"라고 질문했을 때, 유아들이 "코끼리요"라고 대답을 함

 - 질문이 유아들에게 학습, 탐구력, 사고를 자극했을까? 'NO' 그냥 알고 있는 지식,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확인했을 뿐이고 누구 하나 "사자요"라고 했으면 큰일 났을 것이며, 친구들은 웃으며 놀릴 것이며, 선생님은 "틀렸다"라고 할 것임

 - 교사의 질문 형태와 제안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에 따라 영유아들은 다음 중 하나의 반응을 보일 것임

  (무리 없이 조용히 살자, 그래 뭐 이 정도면 되었지 뭐 대충대충 해, 그래 좀 더 해보자, 다른 생각을 해볼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

 - 교사의 질문 형태와 제안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에 따라 영유아의 반응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교사의 질문 형태, 내용, 방법이 어떤 것인지에 따라 영유아들의 발달과 성향이 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