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육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편적인 문제 상황들
- 보육실에서는 다양한 문제 상황들이 발생함
- 보육실 운영에서의 문제 상황도 있을 수 있고 개별 영유아의 어려움과 관련된 문제 상황도 있음
- 이러한 문제 상황들은 교사가 적절한 보육실 운영을 하고, 각 영유아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을 통해 정보를 모으고 미리 계획을 세워 교육과정에 적용한다면 예방할 수도 있는 상황들임
1. 자기 중심성이 강하고 자기 조절력이 부족한 발달단계상의 문제
- 영유아들은 발달단계상 자기를 인식하는 단계를 거쳐 자기 중심성이 강한 단계를 거치게 되며 이로 인해 또래들 간에 갈등이 생김
- 자기 중심성이 강하고 자기 조절 능력이 부족한 발달단계상의 문제와 관련된 상황들
- 아직 자기중심성이 강한 영유아들로는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임
- 영유아들은 아직 자기 조절 능력이 발달하지 않았으며 그러다 보면 친구를 밀치게도 되고 공격하게도 되고 소리를 지르게도 됨
1) 충분한 놀이자료
- 영유아들이 모여서 놀이하게 되고 생활하게 되는 보육현장에는 충분한 놀이자료가 있어야 함
- 어린이집평가인증 지표 중 '보육환경'에서는 '발달 수준에 적합한 활동자료가 다양하고, 양이 충분하다'라는 지표항목이 있음
- 영유아들의 발달특성상 한두 가지 놀잇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놀잇감을 또래에게 양보하지 않음으로 영유아가 좋아하는 놀잇감은 영유아들의 원하는 수만큼 색, 모양, 크기가 똑같은 것으로 여러 개 준비해 놓는 것이 바람직함
(1) 독점욕을 가지게 하는 매력적인 놀이자료의 제한적인 세팅
- 매력적인 놀잇감을 한 개나 두 개 정도 제시하는 것은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가 됨
- 자기중심성이 강해 나누어 가짐이 원활하지 않은 아이들이 있는 공간에는 부적절한 행위임
(2) 망가진 놀이자료
- 교사가 일일이 점검하지 않고 환경을 오랫동안 방치해 두는 경우 놀이자료는 망가지고 짝이 맞지 않게 되는 경우가 생김
- 교사는 항상 환경을 돌아보아 환경이 영유아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인지, 망가진 놀이자료는 없는지 살펴보아야 함
- 돌려 사용하는 색연필의 심이 다해서 사용할 수가 없고 레고는 서로 맞끼우게 되어 있는 곳이 부서져 사용할 수가 없게 되었다면 그 실망감은 굉장할 것임
(3) 밀도가 높은 공간
- 밀도가 너무 높으면 영유아들의 갈등을 조장하게 되고 아이들끼리 부딪치고 싸우게 됨
- 기본적으로 자신이 담당하는 보육실의 영유아들의 수를 생각하고 그 영유아들이 많이 몰리는 영역이 무슨 영역인지를 생각해 봄
① 어떤 영역은 보다 넓게 어떤 영역은 보다 좁게
- 자신이 보육하는 영유아들의 수를 알고 그들이 주로 노는 영역을 관찰하여 분석하고 해당 영역에서의 영유아들의 몸놀림을 관찰, 분석함
- 몸놀림이 많고 보다 많은 영유아들이 가는 영역(예: 블록 영역)은 다소 넓게 구성함
- 영유아들의 몸놀림이 작고 2~3명의 영유아들이 하게 되는 영역(예: 관찰 영역)은 다소 좁게 구성함
- 영유아들이 과도하게 밀접하여 서로 몸이 닿을 정도로 활동하는 일은 없도록 함
② 보육 실평수 자체가 작다면 영역의 수를 줄이자
- 보육실 평수 자체가 적어서 영유아의 수에 비해 좁은 느낌이 있다면 영역의 수 자체를 통합하여 줄여 봄
- 블록 영역에 너무 많은 영유아들이 가지 않도록 다소 제한적인 구성을 하고 조작 놀이 영역과 언어놀이 영역을 통합함
- 블록 영역과 역할놀이 영역을 교대로 배치한다든지 아니면 옆 보육실과 보육실을 교대로 사용한다던지 하여 적극적으로 보육실 자체의 밀도가 높아지는 일을 최소화해 봄
③ 다소 구체적인 제안으로 수를 조절하자
- 자기 중심성이 강하고 자기 조절 능력이 아직 부족한 영유아들이 서로 어울려 놀이하는데 밀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다면 '블록 영역에는 다섯 명이 들어가 놀아야 한다.'라는 등의 다소 제한적인 규칙을 제시해야 할 때도 있음
- 아동 중심적인 공간에서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때로는 활용해야 할 전략임
④ 밀도에 대한 염려가 과한 경우 시설장/원장에게 의논하기
- 보육실이 좁아 이리저리 아이디어를 내고 영역을 통합해 보는데 영유아들이 계속 입학하여 포화 상태가 된다면 시설장/원장과 합리적으로 의논해 보는 것이 좋음
- 영유아들이 서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원활하게 활동하기 위해 필요한 공간이 아이 1명당 약 1평이라고 가정하고 이야기를 진행해 봄
2) 교사의 보육실 통제 정도 조절
- 교사의 성향에 따라 보육실의 엄격함은 달라짐
- 자율적인 조절 능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그 수위를 조절하여 운영하는 것이 필요함
(1) 타율적인 조절 전략으로 운영하는 경우
- 어린 연령의 영아일수록 교사들의 타율적인 조절 전략으로 대하는 경우가 많음
- 곽승주(2003)는 영아들의 생활을 '의존 대 자율'이라고 표현
- '아니야', '내가 할 거야'라고 하면서 교사의 도움과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존재로 여러 상황에서 이러한 두 특성 간에 갈등을 빚게 됨
- 자율적인 조절이 형성되기 이전에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규범과 가치를 전달하는 것은 타율적인 전략으로밖에 이루어지지 않음
① 엄하게 지도하기
- 보육현장에서 영유아들에게 엄하게 지도해야 할 때가 있음
- 심하게 울거나 바닥에 구르거나 등의 행동
- 항상 일관적으로 지도하고 모든 영유아들에게 평등하게 대하는 것이 중요함
② 강조하여 지속적으로 지도하기
- 타율적인 지도 전략 중 "하지 마세요", "선생님 따라서 이야기해보자. 친구야 미안해"라는 식으로 지도할 때에도 항상 내용은 언젠가 내면화되어 자율적인 조절에 도움이 되도록 지도해야 함
③ 갈등 상황에서 해결전략 지도하기
- 영유아들이 서로 갈등을 빚게 되면 급하게 타율적인 조절 전략으로 지도한다 하더라도 그 안에 내용은 언젠가 아이들이 내면화될 내용으로 지도함
- "화가 난다고 친구의 밥에 물을 부으면 그 친구는 밥이 먹기 싫어질 수 있고 그러면 기분이 나빠질 거야. 사과하고 새로운 밥을 가져다주겠니?"라고 지도할 수 있음
- 항상 갈등 시 타율적인 지도를 하더라도 '대안'을 찾는 습관을 길러줌
④ 그러나 이것만은 하지 말자
- 지나친 time-out
- 뺏기
- "선생님 말 들어"
- "맴매"
(2) 자율적인 조절 전략으로 운영하는 경우
-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영유아들의 자율적인 조절 능력을 신장시켜 주도록 노력해봄
- 너무 어릴 때부터 타율적인 조절 전략으로 지도하는 경우 영유아들은 자율적인 조절 능력을 신장시키기 어려워짐
- 자기 조절이 부족한 유아는 공격성이나 싸움 같은 행동을 많이 보임(Plakowski, 1994)
- 자율적인 자기 조절을 잘하지 못하는 유아는 행동조절을 잘 못하고, 화를 잘 내어 공격성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음(허정묵, 권민균, 2006)
- 유아의 발달단계적 특성에 맞추어 자율적인 자기 조절 능력을 신장시켜주도록 노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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