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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보육교사론-교수방법 운영관리(6)

by mingwoo 202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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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율성과 독립성 키우기

 - 자율성(autonomy) 그리고 독립성(independence)은 개인이 인생을 살아나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요인임

 - 영유아기에는 발달하면서 점차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이게 된다

 - 부모들은 자녀가 자라면서 "내가 할 거야", "내가 먼저야", "안 해"라는 등의 표현을 하면서 당황함

 - "자율성과 독립성이 형성되기 시작하는구나."라고 하기보다는 당황하며 "말을 안 듣기 시작한다.", "요즘은 따지려고 든다."라고 불평(complain)하지만 그것은 영유아들이 이젠 개인으로 살아 나갈 준비를 하는 것임

 

◆ 교사가 영유아들의 자율성과 독립심을 신장시키고자 할 때 몇 가지 지도해야 할 사항

 (1) 공동체주의적인 덕을 더 중요시?

  - 개인의 자율적 선택과 행동이 공동체의 삶에 불편함을 초래한다면 제약을 하게 됨(김희봉, 2005)

  - 급속한 변화와 다양성의 증가로 인해 인간의 자주적 결정 능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고 유치원 교육과정이나 표준보육과정에서도 자율성 교육이 강조되고 있지만 실제로 보육현장에서는 많은 영유아들을 한 명의 교사가 동시에 돌보면서 자율성보다는 공동체적 삶이 더 강조되고 있는 실정임

  - 수업의 방식이 프로젝트 접근법이나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 등 영유아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변화되어 다행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는 생일카드는 모든 원아들이 그려야 하고 부모 참여 교실이 열리기 전에 벽에 붙이는 아이들의 작품은 한 명도 빠짐없이 그려야 함

  - 무조건 자율성과 독립성만 강조하느라고 한 아이당 하나의 활동을 할 수도 없고 그것이 반드시 바람직하다고도 볼 수 없음

  - 영유아들은 보육/교육기관에 다니면서 사회를 익히게 되고 그 안에서 공동체적인 삶을 연습하는 것이기 때문임

  - 이에 교사들은 공동체적인 삶의 훈련을 위해 필요한 활동 / 그렇지 않은 활동 / 공동체적인 삶의 훈련을 위해 사전 조율을 할 수 있는 활동으로 분류할 수 있음

 

 ① 공동체적인 삶의 훈련을 위해 필요한 활동

  - 같이 모여 이야기 나누는 시간의 운영

  - 친구의 기쁜 일을 축하하기 위해 다 같이 모이는 시간의 운영

  - 점심시간과 간식 시간

  - 수업시간표에 따른 운영

  - 보육/교육기관 내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에 대한 훈련 등

 ② 공동체적인 삶의 훈련을 위해 필요한 활동이 아니어도 되는 활동

  - 자유놀이 시간의 영역 및 놀이 선택

  - 자유놀이 시간의 놀이친구 선택

  - 작품 활동 시 재료 및 방법의 선택

  - 또래와의 갈등 시 조율

  -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의 내용 등

 ③ 공동체적인 삶의 훈련을 위해 사전 조율 가능한 활동

  - 보육실 내 및 교육기간 내 규칙의 설정

  - 보육실 내 비치된 재료의 사용에 대한 조율

  - 공동으로 할 활동

 

 (2) 내가 중요한 만큼 남도 중요하다

  - 영유아들의 자율성과 독립심을 신장시키고자 할 때 교사는 영유아들에게 "나와 남"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임

  - 이유를 대지 않고 "친구를 때리면 안 돼", "친구가 하는 것을 방해하면 안 돼"라고 간단하게 지시적으로 교육하기보다는 평소에 지속적으로 "나" 그리고 "너"에 대한 부분을 교육해야 함

  - 내가 소중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을 소중히 여겨야 함에 대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함

  - 유치원 교육과정에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기"가 교육목표 중 하나로 설정되어 있고, 표준보육과정에도 연령에 따라 "다른 사람의 정서에 관심 가지기", "자신과 다른 사람의 다양한 정서를 인식하고 표현하기", "다른 사람에게 관심 가지기" 등이 포함됨

  - 자신의 정서에 대해 인식 능력이 생겨나면서 다른 사람의 정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임

  - 그냥 "때리면 안 돼"가 아니라 "친구를 때리면 친구의 마음이 슬퍼지고 기분이 나빠진다"라는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해야 함 

 

 (3) 자율성과 독립심에는 책임이 따른다

  - 나의 자율성과 독립심이 중요하듯이 다른 사람의 자율성과 독립심도 중요함을 교육함과 동시에 내가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인간이 된다 함은 그만큼 그에 따른 책임도 감당해야 함도 교육해야 함

  - "내가 할래."라고 이야기할 때 주변에 피해가 되지 않고 자신의 주장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권리가 해쳐져서도 안 됨이 전달되어야 함

  - "내가 하고 내가 마무리도 할게"라는 의미임이 전달되어야 함

  - 보육실에서의 친사회성 지도는 사후 지도가 되어서는 안 됨

  - 항상 나와 다른 사람의 존엄성과 권리에 대해서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함

  - 아직 연령이 어려 한 가지만 본 유아의 행동이라서 그것만을 가지고는 행동지도를 하기 어려움

  - 평소에 "다른 친구가 하고 있는 일을 방해하지 않기"를 지도하되 문장만으로 "방해하지 않기"를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왜냐하면 그 친구가 집중해서 하는 일이 소중하고 그 친구는 그 일을 스스로 마무리하고 싶어 할 것이며 방해받으면 기분이 나빠지고 더 이상 집중해서 그 일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가 되면 좋을 것이다

 

 (4) 많이 참고 많이 기다려 준다

  - 영유아들이 자율성과 독립심을 부모가 교사가 키워 주기 위해 애쓸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참고 기다려 주는 것이라고 봄

  - 가정에서 이제 막 신발을 혼자 신게 된 자녀를 현관에서 기다리는 어머니는 "엄마가 해 줄게"라고 이야기하기 쉬움. 특히 엄마가 신겨 주는 것이 훨씬 깔끔하고 운동화 끈도 단단하고 예쁘게 매지지만 현관에서 자녀가 서투르게 신발 신는 모습을 참고 기다려 주는 것이 자율성과 독립심 성장에 더 효과적임

  - 영유아들과 실외놀이를 나가기 위해 잠바를 입고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면 좀 더 여유 있게 시간을 잡아 차례차례 준비하도록 배려하며 이런 순서면 좋다

  ① 실외놀이 시간이 다가옴을 알려준다

  ② 보육실 문 앞에 차례로 줄을 선 다음 모두 앉도록 한다

  ③ 순서대로 잠바를 꺼내 오고 입도록 한다. 다 입은 친구는 다시 줄에 앉는다.

  ④ 순서대로 운동화를 신도록 한다. 모든 친구들이 운동화를 오른발, 왼발에 신을 때까지 기다린다.

 

 (5) 부모에게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 부모는 아이들 교육에 있어 동반자임

  - 부모는 교사와 달리 자녀에게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음

  - 그래서 부모가 아니겠는가? 자율성과 독립심에 대해 "그래 그게 중요하지"라고 인식하면서도 밥을 잘 먹지 않으면 먹여 주게 되어 있고 옷도 좀 더 정갈하게 입혀 주고 싶어 하게 되어 있고 머리도 엄마가 빗어 주고 싶어 하는 것이 당연하므로 교사는 부모를 지도하기 전에 공감하고 존중해 주어야 함

  - 연령에 따른 발달에 적합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함

  - 지속적으로 연령에 따른 자율성과 독립심의 발달에 대해 설명하고 중요한지도 이야기하며 가정에서의 지도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해줌

  - 단지 훈련이나 양육으로만 설명하지 말고 과정에서 영유아기 자녀가 성취감을 가지게 되고 만족감을 가지고 그것이 인격 형성에 중요한 기초가 됨을 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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